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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GGJ 이슈 | 러시아 마동석이 되고 싶었던 남자

등록일 2022.03.18 09:21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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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근질닷컴] 슈퍼 히어로 '헐크'를 롤모델로 근육을 키우다 죽음의 고비를 넘긴 한 남성의 이야기입니다.

 

러시아의 청년 '키릴 테레신'은 뽀빠이 같은 굵은 팔에 대한 동경이 있었어요. 하지만 운동만으론 원하는 정도의 팔 근육이 생기지 않았죠.

 

키릴은 결국 양팔 근육에 기름을 주입했고, 팔 굵기가 24인치에 달할 정도로 굵어졌어요.'러시안 헐크', '뽀빠이' 등으로 불리며 유명 인사가 되었죠.

 

하지만 이내 팔을 움직이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고열에 시달리기 시작했어요. 기름이 혈류를 막고 있어 당장 조치를 해야 한다는 의사의 말에 두 차례에 걸쳐 기름 제거 수술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고 해요.

 

키릴이 주입한 기름은 '신톨'로, 근육통이나 구내염에 쓰이는 액체 화합물인데요. 의료진은 신톨이 체내에서 방치될 경우, 팔 전체를 절단하거나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어요.

 

키릴은 '헐크처럼 멋진 근육을 갖고 싶었을 뿐'이라며, '바보 같았던 내 행동을 후회한다'는 반성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강여울 작가 (k.yul@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2-03-18 09: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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