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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AOC] '스포츠모델 프로' 이은경 "3년만의 무대, 부담스러웠다"

등록일 2022.04.12 18:26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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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장희주 기자

 

[개근질닷컴] 2022 나바 아시아 오픈 챔피언십(이하 나바 AOC) 대회에서 이은경이 여자 스포츠모델 프로전 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9일에서 10일 나바코리아 상반기 메인시리즈인 2022 나바 아시아 오픈 챔피언십 대회가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약 450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9일 아마추어전을 시작으로 10일 프로전에 이르기까지 양일간 진행됐다.

 

특히 10일에는 여자 피규어 아마추어와 보디빌딩 아마추어, 남자 클래식모델 아마추어 경기가 치러진 후 각 종목 별로 프로전이 펼쳐졌다. 이날 아마추어 경기 각 체급 우승자는 나바 프로전 출전 자격이 주어졌으며, 프로전 우승자는 나바 코리아 프로카드를 획득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 사진=장희주 기자

 

나바 코리아의 하이라이트인 남자 스포츠모델 경기에 앞서 진행된 여자 스포츠모델은 빼어난 밸런스와 건강미를 자랑하는 선수들의 경합이 펼쳐졌다.

 

기존 프로 선수 2인과 아마추어전을 뚫고 올라온 1인의 선수가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결과, 우승은 이은경에게 돌아갔다.

 

타고난 비율을 자랑한 이은경은 자신감 넘치는 워킹과 포징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세밀하게 자리한 후면 근질과 일자로 쭉 뻗은 선명한 기립근이 유난히 돋보였다. 3년이라는 공백기 끝에 오른 그녀의 자신감 넘치는 눈빛은 관객들의 함성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 사진=장희주 기자

 

2위에는 아마추어전에서 시작해 프로전 무대에 오른 한문희가 이름을 올렸으며, 3위는 혼신의 포징과 쇼맨십으로 무대를 누빈 정명경이 차지했다.

 


▲ 사진=장희주 기자

 

이날 무대에서 눈물을 보인 이은경은 "내가 지금 이 무대에 올라와 있다는 사실이 벅차오르면서 눈물이 많이 났다"라며 "우승 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공백이 너무 길어서 부담이 많이 됐는데, 옆에서 도와주신 코치님들과 많은 분 덕분에 다시 한번 이 무대에 설 수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복귀 무대를 준비하는 분들은 다 비슷할 거다. 본인이 가지고 있던 재량에서 다시 복귀하기까지의 무게를 견뎌야 되기 때문에 압박감이 심하다"며 "피트니스 문화가 많이 발달한 상황에서 예전보다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줘야 했기 때문에 부담이 컸다"고 밝혔다.

 


▲ 사진=장희주 기자

 

마지막으로 "호랑이군단 정영길 코치님, 긴 시간동안 서포트해 주시고 이끌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3연패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코치님 덕분이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강여울 (k.yul@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2-04-12 18: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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