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근질닷컴] 골든아워는 일출과 일몰 직전의 시간으로 사진을 찍기에 가장 완벽한 빛을 얻을 수 있는 순간입니다. [지성종의 골든아워]는 보디빌딩 경기에서 찰나의 시간을 포착해 그 안에 깃든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선명하고 단단한 근육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남자 보디빌딩처럼, 여성들도 보디빌딩 경기가 있었습니다. 초창기에는 날씬한 근육질 몸매의 여성성을 지향했지만 점차 더 큰 근육과 선명한 근질의 남성적 성향이 강해졌습니다. 이에 반발하듯 여자 피규어와 비키니, 그리고 피지크라는 새로운 여성 종목이 탄생했습니다.
피규어, 피지크 모두 쿼터턴 심사를 포함해 자신의 몸을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는 동작을 최대한 보여주는 개인 포징으로 순위를 매깁니다. 전체적인 체격과 비율 등 비키니 심사기준과 비슷하지만 여기에 몸의 조화를 해치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근육이 필요합니다.
여성의 신체적 조건은 남성보다 근육을 만드는 데 불리합니다. 2차 성장기에도 남성은 근육이 발달하지만 여성은 상대적으로 지방이 발달하죠. 남녀가 각각 같은 시간, 같은 강도로 운동해도 그 결과는 엄청난 차이를 보일겁니다. 또한 단순히 근육을 늘리는 것이 아닌, ‘아름다운 모양’으로 다듬어야 하니 얼마나 큰 노력이 필요할지 가늠이 되질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한계를 뛰어넘어 자신의 아름다움을 무대 위에서 당당하게 보여주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여자 피규어, 여자 피지크입니다. 불가능은 없다고 당당하게 몸으로 말하는 아름다운 선수들을 사진으로 만나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