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근질닷컴] 골든아워는 일출과 일몰 직전의 시간으로 사진을 찍기에 가장 완벽한 빛을 얻을 수 있는 순간입니다. [지성종의 골든아워]는 보디빌딩 경기에서 찰나의 시간을 포착해 그 안에 깃든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야구에는 타율, 축구나 농구 등 대부분의 스포츠는 득점률 등 숫자로 나타낼 수 있는 성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보디빌딩은 그것을 표현하기 힘들죠. 오로지 심사위원들이 매겨준 점수로 나뉜 대회 성적만이 기록입니다.
객관화된 수치 없이 눈으로만 그린 그래프로 자신을 점검할 수밖에 없습니다. 상대적으로 대중화되지 않은 스포츠라 일반 팬들보단 마니아층이 더 많은 스포츠이기도 하죠.
그렇기에 보디빌딩은 순수한 열정 없이는 불가능한 운동입니다. 보디빌더들은 누구에게 인정받기 위해서가 아닌 자신을 뛰어넘기 위해 매일 자신을 담금질하는 사람들입니다.
운동 뿐 아니라 스님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식단까지 철저히 지킵니다. 보디빌더가 도시의 수도승이라고 불리는 이유죠.
이런 험난한 길을 선택한 어린 선수들을 볼 때마다 기자는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기량을 떠나 선수들의 각오와 마음에 경외심이 듭니다. 더불어 그들이 만들어낼 대한민국 보디빌딩의 미래를 기대하게 만드네요.
오늘은 미래 보디빌딩의 주역들, 멋진 주니어 선수들을 만나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