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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 사람’이 가해자? 강남클럽 집단폭행 논란

등록일 2019.01.29 09:49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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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개근질닷컴] 강남클럽 집단폭행사건에 대중이 분노하고 있다.

강남클럽에서 20대 손님이 보안 요원과 관계자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는데, 가해자로 몰려 논란이 일고 있다.

1월 29일 MBC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4일 클럽 관계자에게 집단폭행을 당한 김씨(29)는 “폭행을 당해 112에 신고했는데 출동한 경찰관이 일방적으로 클럽 관계자의 얘기만 듣고 나에게 수갑을 채웠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아무 이유 없이 수갑 먼저 채우려 했다. 그냥 취객 취급했다. (경찰이) CCTV를 확인해 보라는 내 얘기조차 안 들었다”며 고통과 분노를 호소했다.

공개된 CCTV 영상에서 김 씨는 집단 폭행을 당했다. 보안요원들이 한 남성을 클럽 밖으로 끌고 나오는 장면으로 영상은 시작한다. 이어 다른 한 남성이 보안요원들이 몸을 잡고 있는 사람을 때리는 장면이 이어진다.

김씨는 “가드(보안요원)들이 도와주고 한 명이 주도적으로 저를 때렸다. 수치스러웠다”고 했다. 김씨는 갈비뼈 3대가 부러졌다.

영상 속에서 김씨를 때린 남성은 해당 클럽의 이사 장 모씨다.

클럽 측은 “김씨가 성추행을 했느냐 안했느냐를 놓고 다른 손님과 시비가 붙었다”며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김씨를 밖으로 데리고 나가려고 했지만 저항하고 욕을 해서 때렸다"고 밝혔다.

보도에서 경찰 측은 “신고를 받은 이후 출동해보니 김씨가 쓰레기통을 발로 차고 욕을 하는 등 클럽 영업을 방해하고 있어 긴급 체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영상에서 출동한 경찰은 클럽 관계자와 이야기를 주고받은 후 김 씨에게 수갑을 채웠다. 김씨가 폭행으로 경찰에 신고를 했음에도 클럽 측의 입장만 들었다는 의혹을 살 수 있는 대목이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현재 이 사건을 쌍방폭행으로 조사 중이다.

김원익 기자(one.2@foodnamoo.com)
개근질닷컴 (one.2@foodnamoo.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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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1-29 09: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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