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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사망위험 요인 1위’는 저체중

등록일 2019.01.29 09:48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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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픽사베이

[개근질닷컴]

노인의 사망위험 요인 중 가장 위험한 것은 저체중으로 밝혀졌다. 당뇨병은 ‘의외로’ 노인의 사망위험을 높이는 데 크게 작용하지 않았다.

서일대 간호학과 이에리쟈 교수팀이 2008년과 2011년 노인실태조사에 참여한 노인 8532명(생존자 7846명, 사망자 686명)을 대상으로 영양 관련 사망위험 요인 분석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노인의 사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성별, 당뇨병, 체질량지수(BMI, 비만의 척도), 연하곤란(최근 6개월 내에 음식을 삼키지 못하거나 삼키는 도중 사래가 든 경험이 있는 경우), 씹기 능력(고기, 사과 등 딱딱한 음식을 씹는 정도), 영양 상태 등이었다.

이중 노인이 사망위험을 높이는 요인 1위는 저체중(BMI 18.5 미만)이었다. 저체중 노인의 3년간 사망률이 21.3%로 가장 높고, 사망위험이 정상체중, 과체중 노인보다 2.7배 높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노인은 고연령, 저학력, 저소득 일수록 저체중 가능성이 높다”며 “저체중 노인에 대한 방문 영양관리서비스나 급식지원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인의 사망위험을 높이는 요인 2위는 남성(성별)이었다. 남성 노인의 사망위험은 여성 노인의 두 배였다. 이어 영양 불량, 당뇨병. 씹기 능력 저하. 연하곤란 순으로 노인의 사망위험을 높였다.

당뇨병은 노인의 사망위험 요인 중 씹는 능력, 연하곤란 정도의 영향을 미치는 데 그쳤다. 이탈리아 노인 1155명을 9년간 추적한 연구에서도 당뇨병은 노인의 사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았다.

당뇨병이란 질환 자체보다 운동 부족ㆍ나쁜 식습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사망위험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연구팀은 풀이했다.

권성운 기자(kwon.sw@foodnamoo.com)
개근질닷컴 (kwon.sw@foodnamoo.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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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1-29 09: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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