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발디르 세가토 SNS
[개근질닷컴] 23인치나 되는 알통을 가져 ‘브라질 헐크’로 불리던 보디빌더 발디르 세가토가 사망했다. 55세를 맞이하는 생일에 세상을 떠나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외신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브라질 보디빌더 발디르 세가토가 그의 생일인 지난달 26일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그는 평소 아놀드 슈왈제네거 같은 근육질의 몸매를 선망하며 헬스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톨(Synthol)’이라는 약물을 접한 후, 이내 해당 약물 주입에 중독된 것으로 전해졌다.
발디르 세가토가 중독돼 주입한 신톨은 기름성분을 가진 약물로, 일부 보디빌더 사이에서 단기간에 근육을 키우기 위해 주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근육 및 신경 손상과, 심근경색, 뇌졸중 등 의사로부터 부작용에 대한 경고를 수차례 받았음에도 그는 약물 주입을 멈추지 않았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는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알려졌다. 현지 매체들은 사인을 심장마비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발디르 세가토는 무려 23인치에 이르는 거대한 이두박근을 얻었고, ‘브라질 헐크’, ‘23인치 알통’ 등으로 불리며 유명세를 누렸다. 하지만 그는 결국 55세의 나이로 삶을 마감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