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모 씨가 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보냈다고 주장하는 문자 메시지를 추가로 언론에 밝혔다. 사진=김모 씨 제공
[개근질닷컴] 프리랜서 기자 김모(49)씨가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이 보냈다고 주장하는 문자메시지를 추가로 공개했다.
김씨는 1월 27일 언론을 통해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김씨는 “손 사장이 지난 19일 오후 1시43분 변호인에게 보낸 문자”라고 밝혔다. 김씨에 따르면 용역을 제공해 2년간 월 수익 1,000만 원을 보장하겠다는 제안이 담긴 내용이다.
김씨는 경찰에 정식 신고를 접수한 지 6일 만에 변호인과 손석희 대표이사가 주고 받은 내용이라고 부연했다.
해당 메시지는 ‘용역 형태로 2년 계약’ ‘월수 1000만원을 보장하는 방안’ ‘세부적인 내용은 월요일 책임자 미팅을 거쳐 오후에 알려줌’ ‘이에 따른 세부적 논의는 양측 대리인 간에 진행해 다음 주 중 마무리’ 등 계획도 담겼다.
앞서 김씨는 “(손 사장이) 2억원 투자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하자 다시 월 1000만원 수익이 보장되는 용역을 2년 동안 제공하겠다고 했다”고 주장해 왔다.
이 주장을 뒷받침하는 문자 메시지 내용을 김씨가 공개한 것이다. 다만 이 문자를 손석희 대표이사가 보냈는지는 아직 확인 되지 않았다.
4개월간의 채용 논의가 무산되자 손 사장이 회유하기 위해 다른 카드를 꺼냈다는 것이 김 씨의 주장이다.
특히 김씨는 손 사장이 이를 대가로 폭행 신고를 취하해 달라고 요구했다고도 전했다.
손 사장은 지난 25일 자신의 팬카페에 “긴 싸움을 시작할 것 같다. 모든 사실은 밝혀지리라 믿는다”며 “흔들리지 않을 것이니 걱정 말라”는 글을 남겼다.
김원익 기자(one.2@food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