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젝스키스 강성훈이 횡령을 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개근질닷컴] 전 젝스키스 멤버 강성훈이 횡령을 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강성훈 애인의 오빠이기도 한 이 폭로자는 강성훈 탓에 신용 불량자가 됐다고 주장했다.
일요신문은 1월 28일 강성훈의 팬 클럽 ‘후니월드’의 운영사 ‘포에버 2228’의 서류상 대표인 박 씨의 주장을 보도했다.
박 씨는 강성훈의 팬 클럽 운영자로 알려진 강성훈의 현재 애인의 친 오빠다.
박 씨는 일요신문을 통해 “내 명의로 강성훈이 빌린 차량 리스 요금을 내지 않아 신용불량자가 됐다”며 “투자금 8,000만 원 가운데 890만원만을 돌려받았고 소득세 2000만 원을 내지 않아 세금 미납자가 됐다”고 했다.
앞서 강성훈은 1월 1일 자신의 팬카페 후니월드에 "YG엔터테인먼트와 상의 하에 2018년 12월31일자로 전속 계약을 해지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젝스키스로서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겉으로 밝힌 내용은 상호합의해지였지만 사실상 퇴출에 가깝다는 것이 연예계의 중론이다.
강성훈은 지난해 타이완 팬미팅 취소, 팬클럽의 방만한 운영, 팬클럽 회장과 교제설 등으로 잇따라 논란을 만들었다.
이런 논란의 중심에 있던 팬클럽 회장의 친오빠라고 주장한 박 씨가 해당 내용을 자세하게 폭로한 것이다.
박 씨는 “후니월드는 내가 명의만 빌려주고 실제론 강성훈과 내 여동생이 함께 운영한 것”이라며 “팬클럽에서 나오는 수익을 그들이 모두 가져가고 내겐 일부 월급만 줬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의혹은 젝스키스 팬들이 지속적으로 주장한 내용이다. 젝스키스 팬 70여 명은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검에 사기, 횡령 혐의 등으로 강성훈과 후니월드 운영자를 고소하기도 했다. 강성훈 관련 논란이 잇따르자 과거 그에 대한 부정적 일화 등이 연이어 폭로되기도 했다.
강성훈의 탈퇴 이후 젝스키스는 4인 그룹으로 재편해서 활동하고 있다.
'1세대 아이돌' 대표 주자로 꼽히는 젝스키스는 1997년 6인으로 데뷔한 이후 2000년 해체했다. 2016년 재결성 당시 멤버 고지용이 빠졌고, 강성훈도 논란 끝에 활동을 중지했다
김원익 기자(one.2@food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