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장희주 기자
[개근질닷컴=파주] 강준명이 2022 WNGP의정부 대회에서 그랑프리를 석권했다.
지난 22일, 파주 빌트스튜디오에서 ‘2022 WNGP의정부’ 대회가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추워진 날씨를 비웃기라도 하듯, 선수들의 의욕과 열정으로 뜨거운 현장이었다.
이날 경기는 ▲클래식피지크 ▲클래식보디빌딩 ▲머슬 ▲머슬AGE ▲피지크 ▲피지크AGE ▲남녀 스포츠모델 ▲남녀 스포츠모델AGE ▲모던키니 ▲비키니 ▲비키니AGE ▲남녀 스포츠웨어모델 총 15개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 사진=장희주 기자
이 가운데 △클래식피지크 △클래식보디빌딩 △머슬 △머슬AGE 총 4개 종목에 출전,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체급 우승을 달성하고 그랑프리전에 오른 이가 있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뛰어난 기량은 물론, 노련한 모습으로 무대에 오른 강준명이 바로 그다.
▲ 사진=장희주 기자
이날 강준명은 클래식피지크 클래스B, 클래식보디빌딩 -175cm, 머슬 +75kg, 머슬AGE 미들 체급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위엄을 보였으며, 총 4번의 그랑프리전 무대에 등장했다. 지체없이 이어지는 경기에 다소 힘겨운 모습을 비추기도 했지만, 그는 끝내 이날 모든 출전 종목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그랑프리를 석권하고 무대에서 내려온 강준명 선수를 개근질닷컴이 만나봤다.
▲ 사진=장희주 기자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내추럴로 운동하고 있는 강준명이라고 합니다.
Q. 오늘 4개 종목에서 그랑프리를 달성했어요
지난 5월부터 시즌을 이어오고 있는데, 이제 시즌 후반기에 접어들다 보니 함께 경쟁할 수 있는 동료 선수들이 적어져서 개인적인 아쉬움이 남고요. 그래도 이렇게 우승 하게 돼서 굉장히 기쁩니다.
▲ 사진=장희주 기자
Q. 이번 무대 준비 과정을 살짝 들어보고 싶은데요
내추럴 대회에서는 컨디셔닝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계속 컨디셔닝에 초점을 두고 준비했고, 계속 더 만들어 가는 중이예요.
이렇게 시즌을 길게 끌고 가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 생각보다 견딜만 해요. 남은 대회들도 무리 없이 잘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오늘 우승 요인을 하나만 뽑아보자면요?
아무래도 제가 운동 구력이 상대 선수들보다 길어서 근육 강도가 조금 더 좋았기 때문에 우승하지 않았나 싶어요.
▲ 사진=장희주 기자
Q. 아쉬운 부분은 없나요?
아쉬운 점이야 사실 많은데, 제가 하체 근매스가 부족한 게 약점이예요. 허리 통도 조금 두꺼운 편이고요. 올해 남은 대회와 내년에는 하체 단련과 어깨 프레임, 광배근, 복근 등을 보완해서 더 좋은 몸으로 경기에 임하겠습니다.
Q. 올해 남은 목표는 어떻게 되나요?
일단 12월에 있을 WNGP 파이널 대회와 그 전에 열리는 3~4개 대회에 전부 출전할 생각이고요. MUSA&WNGP 협회에서 진행하는 연봉제도에서 포인트 1등을 하는 게 목표예요. 곧 있을 하반기 파이널 대회에서 프로카드를 따는 것도요. (웃음)
▲ 사진=장희주 기자
Q. 마지막으로 감사인사 전하고 싶은 사람에게 한 마디
제가 이렇게 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와이프. 원래 대회장에 늘 함께 왔었는데, 오늘은 아이들과 쉬라고 다른 동료와 함께 왔거든요. 와이프에게 항상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 전해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