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피해 선수 인스타그램 캡처
[개근질닷컴] ‘2022 맥스큐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 대회가 허술한 진행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9월 18일 ‘2022 맥스큐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 대회(이하 2022 머슬마니아)가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개최됐다.
이날 경기는 ▲머슬마니아 클래식 ▲피지크 ▲피규어 ▲모델 ▲미즈비키니 ▲트랜포메이션 총 6개 종목으로 나뉘어 치러졌으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오랜만에 개최된 대회인만큼 피트니스 팬들로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선수들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펼쳐진 가운데, 대회는 큰 문제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듯 했다. 하지만 최근 해당 대회의 미즈비키니 비교심사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대회에 출전했던 A씨가 자신의 SNS를 통해 미즈비키니 비교심사 영상을 공개한 것이다. 공개된 영상에는 화려한 의상을 갖춰 입은 비키니 선수들이 무대를 꾸리는 모습이 담겨있다. 문제는 B씨가 착용한 의상에서 비롯됐다. 당시 B씨는 커다란 날개가 달린 의상을 착용했고, 날개를 펼쳐 올리는 과정에서 옆 선수를 완전히 가려버리는 돌발 행동을 벌여 보는 이드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A씨는 영상과 함께 “저 날의 기억을 떠올릴 때마다 너무 속상하다”며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참가비를 내고 오른 무대였다. 저런 상황에서도 제재하는 스태프가 전혀 없었다는 사실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3년 만에 복귀전으로 열심히 준비한 무대였는데, 너무 속상하고 어이없다. 일반 대중들도 다 아는 유명한 대회인데, 진행 부분부터 심사위원 행실 논란까지 많이 불편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A씨는 “대회를 주최한 머슬마니아 코리아는 해당 사건에 대해 그 어떤 언급도 사과도 없는 상황”이라며 “주최사 측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바란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이 일파만파 퍼지자, 국내 피트니스 업계 팬들의 공감과 선수들에 대한 위로의 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선수들의 참가비로 대회를 진행하면서도 지나친 포징에 대해 아무런 제재나 언급도 없었던 대회 추최 측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누리꾼들은 “주최 측의 준비 소홀과 안일한 경기진행이 문제다”, “참가비를 받아 운영하면서 이런 식으로 진행하는 건 잘못됐다고 본다. 대회 측의 공식 사과가 필요하다”, “진행이 미숙하거나 판정이 이상한 대회가 너무 많다.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했을 텐데,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논란을 일으켰던 B씨는 SNS를 통해 A씨에게 사과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하 인스타그램 작성 글 전문
▲ 출처=피해 선수 A씨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