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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세계선수권 은메달’ 고찬경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

등록일 2022.12.01 14:26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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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근질닷컴] 아시아선수권 클래식보디빌딩 금메달, IFBB 남자 월드컵 클래식보디빌딩 금메달, 세계선수권 게임즈클래식보디빌딩 은메달까지. 고찬경은 올 한 해 국제대회에서 두드러진 성적을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알리고 있다. 그 누구보다도 바쁘고, 벅찬 시즌을 보냈을 고찬경을 만나 올 한 해를 다시금 되새겨봤다.

 


▲ 사진=장희주 기자

 

Q.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22 세계남자보디빌딩선수권대회(이하 세계선수권대회)’ 게임즈클래식보디빌딩 종목에서 은메달을 딴 고찬경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Q. 정말 축하드립니다! 대회가 끝나고 어떻게 지냈어요?

 

세계선수권대회가 끝나고 맛있는 것도 먹고 했더니 10kg 이상 체중이 올랐어요. 현재는 조금 부종도 많이 끼고, 운동도 잘 안 되고 해서 체중을 조금씩 감량하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웃음)

 


▲ 사진=대한보디빌딩협회

 

Q. 늦었지만 세계선수권대회 수상 소감 들어볼 수 있을까요?

 

작년에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땄어요. 그리고 올해는 은메달을 땄죠. 한 단계 발전한 기분이 들어서 기쁘기도 하고, 내심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내년에는 더 열심히 해서 금메달 꼭 딸 수 있게 해야겠다고 많이 느끼고 왔습니다.

 


▲ 사진=대한보디빌딩협회

 

Q. 올해 굉장히 성적이 좋아요.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요

 

기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힘들기도 하고. 참 여러 마음이 드는 것 같아요. 작년까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대회가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경우가 많았잖아요. 그러다 보니 선수도 협회 측도 다들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저 역시도 마찬가지였고요. 계속 제대로 대회를 출전하지 못하다가 이렇게 한해동안 많은 대회에 출전하게 되니 기분이 남다를 뿐이에요. 성적이 잘 나온 부분에서는 당연히 기분이 좋지만, 많은 대회에 나간 만큼 시즌이 길어져서 확실히 체력적으로 힘이 들기도 했고요. 이번 경험을 발판삼아 내년을 잘 준비해야죠.  

 


▲ 사진=장희주 기자

 

Q. 많은 대회에 나갔던 만큼 에피소드도 많을 것 같은데,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한 가지만 이야기해줄 수 있어요?

 

에피소드요? 음… 사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딱히 없는 것 같아요. (하하)

 

대회 때는 매번 좀 힘들었거든요. 굳이 하나를 꼽자면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요. 작년보다 올해는 파견기간이 길었거든요. 게다가 제가 대회 첫날 경기가 끝났어요. 남은 기간 동안은 같이 파견 간 선수들 서포트를 해주면서 시간을 보냈죠. 선배님들 서포트를 하면서 많은 걸 배웠어요. 형님들이 대회에 임하는 마음가짐이나 자세를 보면서 감명도 받았고요. 작년보다는 행복하게 파견기간을 보냈던 것 같아요.

 


▲ 사진=장희주 기자

 

Q. 이번 시즌 지내면서 친해진 선수가 있을까요?

 

다 친해졌다고 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장난) 정말 다 친해졌는데, 그 중에서도 김남욱 선수가 더 돈독해진 것 같아요. 이번에 영주에서 열렸던 IFBB 남자 월드컵 때, 남욱이와 항상 같이 운동을 했어요. 학교 후배이자 국가대표 선수로 함께 자리한다는 것이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뭔가 전지훈련을 온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 사진=대한보디빌딩협회

 

Q. 그럼 ‘진짜 멋지다’라고 생각이 든 선수도 있어요?

 

그럼요. 남경윤 선배님이요! 남경윤 선배님이 제일 인상이 깊었던 것 같아요. 처음 남경윤 선배님의 몸을 직접 봤을 때는 그냥 감탄 밖에 안 나오더라고요.

 

Q. 정말 인상 깊었나 봐요. 남경윤 선수 이야기를 하면서 눈이 반짝이는데요?

 

세계선수권대회 때, 남경윤 선배님께서 금메달을 따셔서 오버롤 전을 준비하셨거든요. 그 당시 제가 서포트를 도와드렸어요. 경기가 길어지는데 지친 기색도 없이 계속 펌핑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본받고 싶어요.

 


▲ 사진=대한보디빌딩협회

 

Q. 내년 시즌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우선 시즌 오프 동안 여느 때처럼 잘 먹고, 잘 운동하고, 잘 쉬면서 이 세 박자를 최대한 잘 지키려고요. 비시즌을 잘 보내서 내년 시즌에는 더 좋은 몸으로 대회에 나가야죠. 하하. 대회 일정은 내년 5월미스터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체전과 국가대표 선발전, 미스터코리아 그리고 세계선수권대회 까지가 목표이긴 합니다. 구체적인 건 아무래도 정확한 일정이 나와야 정할 수 있을 것 같아요.  

 

Q. 지금은 클래식보디빌딩에서 주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데. 종목을 변경할 계획은 없나요?

 

2~3년 정도는 클래식보디빌딩을 더 할 생각이에요. 지금 당장 종목변경에 대한 생각은 없습니다. 국내대회는 보디빌딩으로 도전하고, 국제대회는 지금처럼 클래식보디빌딩 위주로 출전할 계획이에요.

 


▲ 사진=대한보디빌딩협회

 

Q. 내년도 정말 기대가 됩니다! 고찬경 선수를 움직이는 원동력은 뭘까요?

 

꿈 같아요. 꿈. 이 운동을 시작했던 건 사실 단순히 몸 좋아지고 싶어서였어요. 계속 하다 보니까 몸이 좋아지니까 점점 더 욕심이 생기는 것 같아요. ‘더 더 좋아져야지’하는 이 마음, 꿈 하나로 계속 운동을 열심히 하게 됩니다.  

 

Q. 꿈이라, 멋집니다. 앞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 싶어요?

 

음…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제 무대를 본 관객들이나 응원해 주신 분들, 지켜 봐주시는 모든 분들이 저를 한 번 봤을 때 잊히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Q. 끝으로 자유롭게 한 마디 부탁드려요.

 

주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요. 앞으로 더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많이 관심 갖고 지켜봐 주세요.

 

 

장희주 (jhj.sh16@foodnamoo.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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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2-12-01 14: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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