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장희주 기자
[개근질닷컴=화성] 김재윤이 ‘2023 MUSA 파이널’ 피지크 프로카드를 따냈다.
지난 3일과 4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장안대학교에서 2023년도 MUSA&WNGP화성 대회와 더불어하반기 메인 대회인 ‘MUSA&WNGP파이널’ 대회가 함께 치러졌다.
▲사진=장희주 기자
이번 대회는 올해 마지막 보디빌딩&피트니스 대회로, 많은 선수가 참가하며 대회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이날 프로전은 ▲클래식피지크 ▲클래식보디빌딩 ▲머슬 ▲피지크 ▲피규어 ▲남자 스포츠모델 ▲여자 스포츠모델 ▲비키니 총 8개 종목으로 나뉘어 펼쳐졌다.
이 가운데 피지크 프로전에는 김재윤과 안영철의 양자대결로 펼쳐졌다.
▲사진=장희주 기자
이날 김재윤은 봉긋하게 잘 발달한 대흉근과 그 아래 선명하게 자리잡은 복직근, 날카로운 외복사근까지 훌륭한 전면 근질을 자랑하며 무대를 누볐다. 더불어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며 떨어지는 승모근과 넓게 뻗은 광배근까지. 우수한 바디상태로 인상깊은 무대를 남겼다.
프로카드를 따낸 김재윤은 개근질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원래는 클래식보디빌딩이 주종목이었으나, 하체 근육량이 많이 부족해 피지크로 전향하게 됐다. 전향하자마자 이렇게 좋은 성적을 받게돼 정말이지 기분이 좋다”라고 답했다.
▲사진=장희주 기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대회 출전이다. 앞서 ‘MUSA충남’ 대회에더 출전했는데 아쉽게 그랑프리를 하지는 못했다. 아무래도 피지크 포징이 익숙하지 않았던 것 같다”면서 “이번 무대에서는 포징에 특히 중점을 두고 단점을 개선하고자 많이 노력했다. 연습을 많이 한 덕분에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열심히 해서 내년에는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싶다”면서 “예전에는 1등 선수들을 보면서 ‘나는 언제 저렇게 될 수 있을까? 나도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다. 이번 경험을 계기로 내가 이루고 싶은 꿈을 위해 조금 더 달려갈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끝으로 “개인적으로 여자친구와 헤어져서 힘들었는데, 오늘 좋은 성적을 받았으니 훌훌 털어버리고 좋은 인연을 만들어보고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