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영재 PD
[개근질닷컴] 배정미가 ‘2023 나바 아마추어클래식 서울(이하 나바ACS)’ 대회 피규어 오픈 체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2023 나바ACS 대회가 열렸다. 나바코리아의 2023년 시즌을 알리는 첫 대회였던 만큼 수준급 기량을 가진 선수들의 경쟁이 이어졌다.
이번 대회는 ▲보디빌딩 ▲피규어 ▲여자 클래식모델 ▲비키니모델 ▲버뮤다모델 ▲여자 스포츠모델 ▲남자 클래식모델 ▲남자 스포츠모델 총 8개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대회의 시작을 알린 4일에는 보디빌딩, 피규어, 여자 클래식모델, 비키니모델 순으로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각 종목 체급별 우승자는 그랑프리 결정전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았다.
▲ 사진=이영재 PD
이 가운데, 오픈 단일체급으로 경기가 진행된 피규어 종목에서는 배정미가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배정미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훌륭한 근육량과 여유로운 포징으로 무대를 활보했다. 금메달을 먹에 건 배정미는 밝게 웃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무대 뒤에서 만난 배정미는 “대회를 출전한지는 7년 정도 됐다. 처음에는 그냥 가볍게 생각하고 출전하기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 욕심이 생겨서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항상 대회를 준비할 때마다 가족들이 많이 힘이 됐다. 대한민국 아줌마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 사진=이영재 PD
또한 “최종 목표는 ‘나바 프로’다. 오늘 기분 좋게 1등했기 때문에 나바AOC 프로전을 준비할 예정”이라며 “오늘은 긴장을 많이 해서 준비할 걸 다 보여주지 못했는데, 다음에는 더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제 로드매니저 겸 매니저인 신랑과 집안일 모두 도맡아준 우리 아들, 딸에게 너무 고맙다.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이끌어준 우리 팀 코치님, 대표님, 그리고 응원해주고 이해해준 우리 회원들에게도 너무 감사하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피규어라는 종목이 워낙 어려워서 많이들 출전을 꺼려하시는 것 같다”며 “하지만 참 매력 있고 아름다운 종목이다.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많이 참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