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근질닷컴] 전진철이 세 번의 도전 끝에 ‘2023 나바 AOC’ 클래식 모델 프로 자리에 올랐다.
▲사진=개근질닷컴
지난 22일과 23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 센터에서 2023 나바 AOC 대회가 이틀간 펼쳐졌다. 이번 대회는 나바코리아 상반기 메인 시리즈로 400명 이상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프로 전은 23일(일)에 진행됐으며 총 7개 종목 ▲여자 스포츠모델 ▲여자 클래식모델 ▲비키니 ▲남자 스포츠모델 ▲남자 클래식모델 ▲남자 버뮤다모델(피지크) ▲보디빌딩으로 나뉘어 펼쳐졌다.
▲사진=개근질닷컴, 왼쪽부터 고경준, 전진철, 권은구
남자 클래식모델 프로 전에는 총 14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그중에는 22년도 우승자 양경필과 20년도 우승자 권은구 등 쟁쟁한 선수가 대거 포진해 있었다. 경기는 삼파전으로 진행됐다. 선명한 복직근과 뛰어난 상체 근육을 완성한 고경준, 넓은 프레임으로 육체 조형미를 뽐낸 전진철, 강력한 하체 데피니션을 선보인 권은구가 접전을 펼쳤다. 그 결과, 전진철이 그랑프리에 호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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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직후 전진철은 “이전 프로 전에서 3등 한 번, 준우승을 두 번 했다. 거기서 가능성을 보았기에 계속 도전할 수 있었다”면서 “근육 컨디셔닝이 아쉬워서 우승을 계속 놓쳤다고 생각했다. 이번엔 무게 증량을 낮춰서 기능성 트레이닝 위주로 운동했고, 그 전략이 통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우승 직후 가족들 생각에 울컥했다. 사실 대회 오는 길에 아이들에게 화를 조금 냈다. 내가 대단한 일 하는 게 아닌데,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 큰 피해를 끼쳤다는 생각에 속상했고, 또 제일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