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근질닷컴] 한국 컬링 대표팀 '팀킴'과 긴장 넘치는 대결을 벌였던 일본 컬링 선수 후지사와 사츠키가 비키니 선수로 변신해 화제다.
▲사진=마이니치신문 캡처, FWJ 유튜브 캡처
24일 일본의 닛칸스포츠 등에 따르면 후지사와는 지난 22일 이바라키현 미토시에서 개최된 피트니스 보디 메이크업 대회인 몰라 컵(MOLA CUP)에 출전했다.
FWJ(Fitness World Japan)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NPC 일본 지역대회로, 이 대회에 출전한 선수는 추후 IFBB 프로 카드를 획득할 수 있는 프로 퀄리파이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사진=FWJ 유튜브 캡처, 후지사와 사츠키(왼쪽에서 두 번째)
이날 후지사와는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경기력을 보였다. 그 결과 비키니 종목 노비스 체급 3위, 오픈 체급 2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대회 관계자는 “이번 비키니 경기의 수준이 상당히 높았다. 특히 올림픽 컬링 대표 선수인 후지사와가 깜짝 출전했다”고 평을 남겼다.
▲사진=FWJ 유튜브 캡처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후지사와는 “무대에서 긴장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도 긴장하냐는 말에는 “당연히 긴장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우승하고 싶다는 기분을 지울 순 없지만, 무대를 즐기고 내려와서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재도전에 대한 질문에는 “현역 컬링 선수이기 때문에 다음을 말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또 도전하고 싶다”고 재도전 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