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근질닷컴] 2023 MUSA 파이널 대회 기자회견에서 슈퍼맘들의 격돌을 예고했다.

▲사진=개근질닷컴, 김재나 선수(가운데)

30일(일), 경기 장안대학교 대공연장에서 2023 MUSA 파이널 대회가 개최됐다.

이날 대회 하이라이트인 파이널 프로전에 앞서 각 선수의 각오를 듣는 기자 회견이 진행됐다. 기자 회견에는 석현 MUSA 총대회장이 MC로 나섰다.

석현 총대회장은 “대회 주최 측에서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모습을 잘 본 적 없는 것 같아서 이런 기회를 마련했다”면서 “선수들이 극한의 컨디션으로 이 자리에 왔을 텐데 참석해줘서 감사하다”고 기자 회견 배경을 전했다.

여자 선수들의 기자회견은 남자 선수의 기자회견 직후 진행됐다. 

▲사진=개근질닷컴, 배정미 선수

먼저 타 단체 프로 선수인 배정미에게 질문이 주어졌다. 컨디션이 어떠냐고 묻는 말에 그는 “역대급이다. 무사 파이널이 있어서 시즌 오프 하려다 지금까지 이어왔다”고 출전 의지를 밝혔다.

이어 같은 종목에 출전한 김재나 선수를 어떻게 생각하냐는 말에 “같은 엄마 선수다. 평소 SNS를 보다가 울컥한 적이 있는데, 충분히 존경할만한 선수다”고 높게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내년 피규어로 종목을 바꿀 예정이다. 스포츠모델로서 마지막 경기인데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전했다.

▲사진=개근질닷컴, 김재나 선수

기존 프로인 김재나에게 방어전 준비를 어떻게 했냐고 묻는 말에 “식단부터 포징까지 전부 다 바꿨다”며 “특히 포징에 남성 종목의 느낌을 섞었다. 좀 더 역동적인 느낌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원동력을 묻는 말에 그는 “대회 준비 원동력은 아이들이다”고 답변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번 대회의 프로전은 총 9종목 ▲클래식피지크 ▲클래식보디빌딩 ▲보디빌딩 ▲머슬모델 ▲피지크 ▲여자 스포츠모델 ▲남자 스포츠모델 ▲비키니 ▲피규어로 나눠 진행된다. 프로전에서 우승한 선수는 MUSA 프로카드를 획득할 수 있다.

MUSA 프로카드를 얻을 수 있는 파이널 프로전은 상, 하반기로 나눠 1년에 두 번 치러진다. 이번 대회서 새롭게 탄생할 MUSA 프로 9인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2023 MUSA 파이널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운동의모든것’은 오는 8월 5(토)에서 6일(일) 경기 신한대학교 벧엘관에서 2023 WNGP/MUSA 의정부 대회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