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근질닷컴] '제 10회 WNBF KOREA 국제오픈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진=WNBF KOREA
지난 9월 24일(일), 세계내추럴보디빌딩협회 WNBF(World Natural Bodybuilding Federation)의 한국 사무국이 주관하는 '제10회 WNBF KOREA 국제오픈대회'가 화성 라비돌 리조트에서 열렸다.
▲사진=WNBF KOREA
WNBF 대회는 1990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약 34년간 개최되고 있는 세계적인 내추럴 보디빌딩 대회다. 현재 WNBF는 세계 54개국과 연맹을 맺고 있으며, 약 6,000명의 프로 및 아마추어 선수가 활동하고 있다.
WNBF는 엄격한 도핑 검사로도 유명하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신청 단계에서 ‘폴리그래프(거짓말탐지기)’ 검사를 통과해야만 한다. 또한 대회 1위 입상자는 세계반도핑기구(WADA) 방식의 소변검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내추럴 선수 자격을 얻게 된다. 만약 이를 통과하지 못하면 10년간 대회 출전 자격이 금지된다.
▲사진=WNBF KOREA
이번 대회는 올해 마지막 국제 오픈대회로, 말레이시아, 홍콩, 대만, 중국, 미국 등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참가해 대회를 빛냈다.
▲사진=WNBF KOREA, 왼쪽부터 WNBF 말레이시아 에드워드 부회장, 심 회장
국제 대회인 만큼 심사위원 역시 국제적 면모를 갖췄다. WNBF 대만 이슨 회장, WNBF 말레이시아 심 회장 및 에드워드 부회장이 특별 심사를 진행했으며, WNBF 프로로 활동하고 있는 김승현 부회장을 비롯해 최은총, 이옥준 등 10명의 WNBF 프로들이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사진=WNBF KOREA, 왼쪽부터 WNBF 대만 이슨 회장, WNBF KOREA 홍장래 대표
WNBF KOREA 홍장래 회장은 “이번 대회는 약물없이 건강한 운동을 지향하는 선수들의 가치를 많은 이에게 선보인 자리라고 생각한다. 한국선수들은 물론 해외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참가해 그 가치를 증명했다고 본다”면서 “2024년에도 전통 있는 내추럴 피트니스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본부를 이전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10회 WNBF KOREA 국제오픈대회’를 성황리에 마친 WNBF 코리아는 양재동으로 센터본부를 이전하고 제 11회 WNBF KOREA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