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근질닷컴] 박재훈이 2023 미스터 올림피아에서 TOP 10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사진=NPC 공식 홈페이지, 박재훈 선수

지난 2일(목)~5일(일), IFBB 프로 리그가 주최하는 ‘2023 Joe Weider’s Olympia Fitness & Performance Weekend(이하 미스터 올림피아)’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 본 경기는 4일(토)과 5일(일) 양일간 진행됐으며, 사전심사 경기와 파이널 결승 경기로 나뉘어 치러졌다.

그중 한국 선수는 3개 종목 ▲비키니 ▲맨즈 피지크 ▲클래식피지크에 7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사진=NPC 공식 홈페이지, 왼쪽부터 하디 추판, 데릭 런스포드, 삼손 다우다

오픈 보디빌딩 종목에서는 데릭 런스포드(Derek Lunsford)와 하디 추판(Hadi Choopan)이 명승부를 펼쳤다. 데릭 런스포드는 휼륭한 체형미와 근육 강도를 뽐냈으며, 하디 추판은 엄청난 볼륨감을 과시했다. 접전 끝에 데릭 런스포드가 우승자로 호명되며 새로운 미스터 올림피아의 탄생을 알렸다. 올림피아 2연패 기대를 모았던 하디 추판은 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NPC 공식 홈페이지, 왼쪽부터 숀 클라리다, 키온 피어슨

212 보디빌딩에서도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했다. 이번 212 경기에서는 숀 클라리다(Shaun Clarida)가 챔피언 타이틀을 방어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렸다. 경기는 키온 피어슨(Keone Pearson)과 숀 클라리다의 대결이었다. 키온 피어슨은 얇은 허리와 넓은 광배, 볼륨 있는 하체로 체형미를 어필했다. 경기 끝에 키온 피어슨이 숀 클라리다를 제치고 왕좌를 차지했다.

▲사진=NPC 공식 홈페이지, 왼쪽부터 크리스 범스테드, 라몬 디노

클래식피지크에서는 크리스 범스테드(Chris Bumstead)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5연패를 달성했다. 크리스 범스테드 대항마로 불리는 라몬 디노(Ramon Dino) 역시 한층 더 발전된 모습으로 무대에 올랐지만 크리스 범스테드에게 미치진 못했다.

▲사진=NPC 공식 홈페이지, 박재훈 선수(왼쪽에서 첫 번째)

더불어 박재훈이 대한민국 최초로 클래식피지크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박재훈은 사전 심사에서 강력한 하체를 뽐내며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으며, 본선 무대에선 세컨 콜아웃에 호명되어 무대를 치렀다. 그 결과 전년도 보다 다섯 단계 상승한 10위의 성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재훈은 한국 선수 중 처음으로 올림피아 남성 종목 10위 내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사진=NPC 공식 홈페이지, 라이언 테리(왼쪽에서 두 번째), 브랜든 핸드릭슨(왼쪽에서 세 번째)

맨즈 피지크 종목에서는 라이언 테리(Ryan Terry)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라이언 테리는 전면 포즈에서는 훌륭한 대칭미를 뽐냈으며, 후면 포즈에서는 등 근육의 두께감을 자랑했다. 체형미가 돋보였던 브랜든 핸드릭슨(Brandon Hendrickson)은 2위를 기록했다. 국내 선수 중에는 이윤성과 이준호가 출전했으며 예선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NPC 공식 홈페이지, 제니퍼 도리

비키니 종목에서는 2021년도 우승자였던 제니퍼 도리(Jennifer Dorie)가 다시 한번 정상에 올랐다. 이날 제니퍼 도리는 강도 높은 컨디셔닝과 둔근 볼륨을 어필하며 경기를 펼쳤다. 국내 선수 중에는 ▲박지빈 ▲김효정 ▲송아름 ▲전다혜가 출전했다. 네 선수는 안정적인 무대를 보이며 예선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대회 최고 영예인 2023 미스터 올림피아는 데릭 런스포드(Derek Lunsford)가, 미즈 올림피아는 안드레아 쇼(Andrea Shaw)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