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30대에서 전년대비 참여율 가장 큰 폭(9.2%p)으로 증가
ㆍ 생활체육 경험률에서는 모든 종목 중 유일하게 전년대비 상승
▲사진=프리픽
[개근질닷컴] 국민생활체육 중 보디빌딩(헬스)의 참여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3 국민생활체육조사, 조사 기준 기간: ’22. 8. 29. ~ ’23. 8. 28.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17개 시도 만 10세 이상 국민 9천 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2023년 국민생활체육조사’ 결과를 지난 10일(수)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2023년 생활체육 참여율(주 1회, 30분 이상 규칙적 체육활동)은 62.4%로 전년도 61.2% 대비 1.2%포인트(p) 증가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3 국민생활체육조사
이번 조사에서 국민이 가장 많이 참여하는 운동은 ‘걷기(37.2%)’, ‘등산(17.3%), ‘보디빌딩(16.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디빌딩의 참여율은 전연령대에서 증가했으며, 30대에서 가장 큰 폭(9.2%)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중 보디빌딩은 주 연령대가 확장되는 변화 양상도 보였다. 2022년 보디빌딩의 참여율은 20대(26.5%)에서 가장 높았으나 2023년에는 30대(30.2%)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디빌딩의 도시 규모별 참여율도 변화했다. 2022년에는 대도시(13.4%)가 중소도시(11.4%)보다 참여율이 높게 나타난 반면, 2023년에는 중소도시(16.6%)가 대도시(16.3%)보다 참여율이 근소하게 앞섰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3 국민생활체육조사
생활체육 경험률도 1.2% 상승했다. 최근 1년간 한 번이라도 경험한 체육활동은 ‘걷기(43.0%)’, ‘등산(17.4%)’, ‘보디빌딩(12.4%)’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보디빌딩을 제외한 모든 종목에서는 2022년 대비 경험률이 감소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체부는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생활체육 비참여 인구(32.2%)에 대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스포츠 활동 인센티브 제도 시행과 접근성 개선을 위한 학교체육시설 개방 확대, 국민체육센터 확충 등 생활체육 기반 구축을 강화할 계획이다”면서 “특히 전 연령대 중 생활체육 참여율이 가장 낮게 나타난 10대 청소년들의 스포츠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관련 프로그램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2023년 국민생활체육조사’ 전체 결과 보고서는 문체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