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토트넘 페이스북 캡처
[개근질닷컴] 토트넘 맨유전 결과 손흥민과 다비드 데 헤아의 희비가 엇갈렸다.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차출전 토트넘에서 펼치는 마지막 경기서 아쉬움을 남겼고, 데 헤아는 ‘선방쇼’로 맨유를 구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1월 1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0-1로 패했다. 손흥민(27)은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 했다.
손흥민은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22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맨유는 전반 44분 폴 포그바의 어시스트에 이은 마커스 래쉬포드의 선제골을 잘 지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이로써 승점 41점을 기록, 아스널과 승점 차 없는 6위로 올라서면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반면 토트넘은 16승 6패(승점 48)로 3위에 머물렀다. 최근 좋은 흐름을 잇지 못하고 1위 리버풀(승점 57점)과의 차이가 더 벌어졌다.
경기 기회는 토트넘이 먼저 잡았다. 전반 31분 해리 케인이 기회를 잡았다. 케인은 오른발로 시원하게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결국 맨유가 골을 터뜨렸다. 린가드가 패스를 커트하는 데 성공했고 포그바는 깔끔한 패스를 래쉬포드에게 연결했다.
래쉬포드는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이 골은 결승골이 됐다.
사실상 경기 승리를 이끈 건 맨유의 수문장 데 헤아 였다.
데 헤아는 후반 1분 손흥민의 중거리 슛은 물론 이어진 케인과 델레 알리의 결정적인 슛을 선방했다.
데 헤아는 이후에도 수 많은 슈팅을 막아내며 ‘통곡의 벽’으로 활약했다. 이에 영국 언론은 데 헤아를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하며 평점 10점을 매기기도 했다.
손흥민은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평점 6.8점을 받았다.
이 경기를 끝으로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한국 축구 대표팀에 합류한다. 오는 16일 중국전 출전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김원익 기자(one.2@food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