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불룸버그
[개근질닷컴] 코카콜라 컴퍼니(The Coca-Cola Company)가 윗브레드(Whitbread PLC)로부터 세계 2위 커피체인 코스타(Costa Limited)의 인수를 완료했다.
무려 49억 달러(5조 6천억 원) 규모의 인수 거래는 유럽연합(EU)과 중국 규제 당국이 승인함에 따라 완료됐다. 인수 건은 2018년 8월31일에 처음 발표됐고 최근 최종적으로 마무리됐다.
커피 라인업이 없었던 코카콜라는 이로써 공식적으로 커피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영국을 기반으로 하는 코스타커피는 전 세계 30개 국에서 4,000여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스타벅스에 이은 세계 커피체인 2위다.
세계 커피 부문은 연간 6%씩 성장하고 있는데 코스타는 기존 코스타 익스프레스(Costa Express) 판매 시스템부터 즉석 음료 제품 도입까지 다수의 포맷과 채널로 확장할 수 있는 플랫폼이 있다.
코카콜라 컴퍼니 최고경영자(CEO) 제임스 퀸시는 “코스타의 역량과 코카콜라의 마케팅 전문성 및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지역이 결합되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커다란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코스타의 강력한 플랫폼을 활용해 성장하는 커피 부문에서 우리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윗브레드 앨리슨 브리튼 CEO는 “코스타 임직원들의 앞날에 커다란 성공이 있기를 기원한다”며 “윗브레드가 23년 전에 코스타를 인수할 때 그 점포는 39개에 불과했다. 이후 코스타는 선도적 국제 커피 브랜드로 성장했으며 코카콜라는 코스타가 다음 단계로 확장하는데 적절한 파트너”라고 기대했다.
김원익 기자(one.2@food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