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픽사베이(pixabay.com)
[개근질닷컴] 대한민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수산물이 미역인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수산물은 미역이고, 수산 음식은 미역국인 것으로 밝혀졌다. 다음으로 좋아하는 식자재는 오징어, 고등어였고 수산 음식은 조기구이와 갈치구이였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은 “올해 1년간 수행한 수산물 위생ㆍ안전 리스크 커뮤니케이션 교육 참여자 2,180명을 대상으로 수산물(생선ㆍ해조류 등 포함)과 수산 음식 선호도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12월 18일 밝혔다.
해양수산부ㆍ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의 의뢰를 받아 진행된 이 설문조사는 수산업 종사자ㆍ공무원, 영양사ㆍ조리사ㆍ외식업계 종사자,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 대상자 중엔 영양사ㆍ조리사가 45.8%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일반 소비자(24.7%)ㆍ수산업 종사자(22.2%)ㆍ공무원(7.1%)ㆍ외식업계 종사자(0.2%) 순이었다.
그 결과 가장 선호하는 수산물이 미역이라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14.7%(397명)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은 오징어(13.3%)ㆍ고등어(9.2%)ㆍ새우(7.3%)ㆍ갈치(5.3%)ㆍ낙지(3.9%)였다. 최근의 인기를 반영하듯 연어(3.4%)가 7위에 오른 것이 눈길을 끌었다.
해조류 중에선 김(2.7%)ㆍ다시마(2.5%)가 각각 선호 수산물 순위 9위와 10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흥미로운 건 일본인은 해조류 중 다시마, 한국인은 미역을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사실이다.
가장 좋아하는 수산 음식은 미역국(13.1%, 352명)이었다.
조기구이(4.2%)ㆍ갈치구이(3.6%)ㆍ고등어구이(3.4%)ㆍ생선 회(3.2%)ㆍ오징어볶음(2.3%)을 가장 좋아한다는 응답률도 높았다.
갈치의 경우 구이의 선호도가 조림(1.7%)보다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박태균 겸임교수는 “땅에서 나는 곡류ㆍ채소ㆍ고기 같은 식자재로 만든 우리 음식 중엔 비빔밥ㆍ불고기ㆍ김치찌개 등 금방 떠오르는 음식이 있다”며 “일본의 스시ㆍ사시미처럼 세계에 널리 알릴 한국의 대표 수산 음식을 고를 때 우리 국민의 선호도를 고려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원익 기자(one.2@foodnam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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