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컬링월드컵홈페이지
[개근질닷컴] 19세 동갑내기로 구성된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이 월드컵 준우승을 거뒀다.
춘천 시청 소속 여자 컬링대표팀은 12월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2018 컬링월드컵 2차 대회 결승전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일본 팀 후지사와에 6대7로 역전패했다.
여자 컬링 대표팀은 마지막 샷까지 리드하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스킵 김민지의 마지막 샷이 버튼(하우스 정중앙)을 아예 지나가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실제 한국은 2엔드에 4점을 대량 획득하는 등 5엔드까지 6대3으로 넉넉하게 앞섰다. 이후 7엔드까지도 일본을 6-5, 1점차로 리드했다. 8엔드는 한국의 후공이었기에 더 유리한 상황. 그러나 일본이 하우스에 3개의 스톤을 포진시켜 김민지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그러나 김민지의 마지막 스톤에 너무 많은 힘이 실리면서 샷이 불발됐고, 일본이 2점을 스틸하면서 경기가 뒤집혔다.
우승팀 일본은 내년 5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컬링월드컵 그랜드파이널 출전권을 가져갔다.
한국은 내년 1월 스웨덴에서 열리는 3차 대회에서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김원익 기자(one.2@food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