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 핸드볼이 아시아선수권대회 4연패란 대기록을 작성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개근질닷컴] 한국 여자 핸드볼이 아시아선수권 4연패란 대기록을 썼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지난 12월 9일 일본 구마모토에서 열린 일본과의 제17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결승에서 30-25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의 통산 14번째 우승컵인 동시에 대회 4연패다. 혼자 11골을 몰아넣은 류은희는 결승전 MVP로 선정됐다.
경기 전까지 한국의 우위가 예상됐다. 아시아선수권 역대 일본과의 4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바 있었다. 그러나 일본 홈 팬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일본의 저력은 강했다.
한국은 전반 한 때 3-8로 끌려가는 등, 초반 분위기를 내주고 흔들렸다. 그러나 류은희가 맹활약하면서 전반을 14-15, 1점차로 마쳤다.
기세를 탄 한국은 후반 득점 레이스에 불을 붙였다. 반대로 일본의 득점을 꽁꽁 묶으며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이번 대회 상위 4팀(오세아니아 국가가 5위 안에 들 경우에는 5팀)에는 2019년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 출전권이 주어진다.
우승팀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3위), 카자흐스탄(4위), 호주(5위)가 세계선수권 진출권을 획득했다.
김원익 기자(one.2@food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