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픽사베이
[개근질닷컴] 글로벌 기업 구글이 신입 직원의 실수로 천문학적인 손해를 입어 화제다.
12월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4일 견습 직원들이 미국과 호주 지역 구글에서 가짜 광고를 약 45분간 배치하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구글에서 광고 삽입 업무를 배우던 이 직원의 실수로 1,000만달러(약 111억원) 상당의 손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측은 “다음날(5일) 실수를 확인했으며, 이로써 피해를 입은 모든 광고주에 배상금을 지불하겠다”고 밝혔다.
구글 내부 관계자는 FT를 통해 “이번 실수는 구글 광고팀 수습 직원들에 전자 시스템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보여주는 과정에서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어떤 직원은 구글의 광고 경매를 보며 10배 비싼 가격에 ‘구매’ 버튼을 누르는 등 실무 교육 과정 중에 다양한 실수가 벌어진다”고 말했다.
해당 광고는 구글의 웹사이트와 앱 공간에 배치할 수천개의 광고를 경매를 통해 판매·배치하는 프로그램인 구글의 에드엑스(ADX)를 통해 게시됐다.
구글 측은 이런 실수를 번복하지 않기 위해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원익 기자(one.2@food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