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름이 ISU 월드컵 2차 대회에서 매스스타트 금메달을 따냈다. 사진=대한빙상연맹
[개근질닷컴] 김보름(25·강원도청)이 국제 대회 복귀 첫 금메달을 신고했다.
김보름은 11월 24일 일본 홋카이도 도마코마이 하이랜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8-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김보름은 8분 52초 180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17일 일본 오비히로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동메달을 따냈던 김보름은 이로써 두 대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동시에 이번 시즌 한국 대표팀의 첫 금메달이다.
10여 년 간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을 책임졌던 선수들이 대거 국가대표 유니폼을 벗은 가운데 나온 낭보다. 이상화(29·스포츠토토), 이승훈(30·대한항공)은 잠정적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했고, 박승희(26)와 모태범(29)은 평창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했다.
이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대들보가 된 김보름은 평창올림픽 당시 ‘여자 팀추월 왕따 논란’의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국민들의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문화체육관광부의 조사를 통해 '무혐의' 판정을 받으면서 여론이 일부 돌아섰다.
김원익 기자(one.2@food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