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도봉구청장배 및 협회장배 보디빌딩대회 경기가 열렸다. 사진=박준혁 PD
[개근질닷컴] 도봉구청장배 보디빌딩대회에서 11월 추위를 무색하게 할 정도로 뜨거운 체급 1위 경쟁이 펼쳐졌다.
제14회 도봉구청장배 및 협회장배 보디빌딩대회가 11월 3일 서울시 도봉구 도봉구민회관에서 열렸다.
쌀쌀한 날씨의 11월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중복 포함 152명의 선수가 참여,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특히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친 선수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을 이른 추위도 잦아들 정도였다.
그런 가운데 남자 보디빌딩, 남자 피지크, 남자 스포츠모델, 남자 학생부, 남자 마스터즈, 여자 비키니, 여자 스포츠모델, 여자 피지크 종목 입상 선수들이 탄생했다.
남자 보디빌딩은 특히 체급을 가리지 않고 훌륭한 근질의 선수가 다수 출전, 관중들의 감탄을 끌어냈다.
-65kg 체급에에선 경량급의 한계를 뛰어넘은 훌륭한 프레임을 보여준 강경복이 총 16명의 선수 가운데 1위에 올랐다.
-70kg 체급도 경쟁이 치열하긴 마찬가지였는데, 폭발적인 하체와 훌륭한 어깨를 선보인 김진호가 우승을 거뒀다.
-75kg 체급은 뛰어난 근질의 하체와 등으로 관중의 감탄을 끌어낸 최훤태가 순위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출전 선수 숫자는 적었지만 유독 근질이 뛰어난 선수가 많았던 +80kg 체급에선 장동진이 1위를 기록했다. 장동진은 데피니션과 매스가 모두 뛰어났는데, 뛰어난 경기를 펼쳐 대상까지 가져갔다.
미들급 이상 모든 선수가 겨룬 +80kg 체급에선 접전 끝에 우승자가 나왔다. 1위에 랭크 된 이상준은 특히 복직근 등 상체 프런트 근질이 매우 훌륭했는데, 파이팅 넘치는 경기 운영도 이목을 끌었다.
▲여자부 비키니, 스포츠모델 -163cm 체급에선 안지은이 2관왕에 올랐다. 사진=박준혁 PD
학생부 -65kg 체급은 김성배가 학생 선수답지 않은 탄탄한 근질을 선보이며 1위를 기록했다. 학생부 +65kg 체급에선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한 어다경이 1위 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비키니 -163cm 체급은 상체 근질 및 밸런스가 훌륭했던 안지은이 1위를 차지했다. +163cm 체급은 정문지가 1위에 올랐는데, 장신임에도 훌륭한 컨디셔닝을 마친 모습이 돋보였다.
남자 피지크 -175cm 체급 1위는 주민제가 차지했다. 주민제는 그림으로 그린듯 한 훌륭한 데피니션과 탄탄한 복직근이 강점이었다.
+175cm 체급에선 정선민이 1위에 올랐다. 훌륭한 데피니션과 매스를 동시에 잡은 훌륭한 밸런스의 근질이 심판위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마스터즈 40~49세에선 장동진이 1위를 기록했다. 장동진은 마스터즈 종목과 일반부 -80kg 체급 1위, 대상이란 세 마리 토끼를 낚아챘다.
50~59세는 체급 출전 선수 가운데서 압도적인 근질을 선보인 하성민이 1위에 올랐다. 완벽한 상, 하체 근질은 중년의 나이란 게 의심스러울 정도로 뛰어났다. 60세 이상에선 역시 노익장을 보여준 이광우가 1위 순위표에 이름을 새겼다.
여자 피지크 -163cm 체급은 주성희가 훌륭한 밸런스의 근질을 선보이며 1위를 기록했다. +163cm 체급에선 성보령이 단독으로 출전해 우승 메달을 받았다.
여자 스포츠모델 -163cm는 비키니 종목 같은 체급에서 우승한 안지은이 다시 1위 메달을 받았다. +163cm 체급은 건강미를 유감없이 과시한 곽옥진이 1위에 랭크됐다.
대회 경기 가운데서 가장 뜨거운 경쟁이 펼쳐져 관중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끌어낸 스포츠 종목도 결국 우승자가 나왔다.
-175cm 체급은 자연미와 균형미의 절정을 보여준 류종호가 치열한 경쟁자를 제쳤다. 류종호는 시종일관 밝고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스포츠모델의 매력을 제대로 어필했다.
+175cm 체급에선 송재욱이 1위를 기록했다. 송재욱은 탁월한 근질이 우선 돋보였다. 거기다 화려하고 다양한 포징으로 무대를 압도하며 1위 메달을 받았다.
김원익 기자(one.2@food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