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거인' 남경윤이 제99회 전국체전 보디빌딩 웰터급 3연패에 성공했다. 사진=이일영 PD
[개근질닷컴=익산] '작은 거인 남경윤(울산, 울산광역시청)이 전국체전 웰터급 3연패에 성공했다.
남경윤은 10월 14일 전북 익산시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전 보디빌딩 웰터급(-75kg)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6년부터 시작해서 지난해와 올해까지 웰터급 3연패 기록.
은메달은 정수정(부산, 굿바디휘트니스), 동메달은 최옥수(경남, 경상남도체육회)가 가져갔다.
베테랑 남경윤이 또 한 번 압도적인 무대를 펼쳐 시상대 맨 위에 섰다.
남경윤은 "선수의 입장에서 금메달을 늘 기대하긴 하지만 막상 받게 되니 또 감회가 남다르다"며 "내일(15일) 정부로부터 맹호장 훈장을 받게 된다. 보디빌딩계에서 맹호장을 받은 사람이 없었던 것으로 안다. 더 많은 책임감을 가지고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배이자, 보디빌딩계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신장면에선 웰터급 타 선수들에 비해서 약점이 있는 남경윤이다. 하지만 그런 약점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근질과 매스가 돋보였다. 특히 남경윤은 강점인 하체를 더 강화한 것은 물론, 완벽한 데피니션의 등으로 굳히기에 성공했다.
경기 포징도 탁월했다. 상체 프레임을 강조하는 역동적인 포징으로 자신의 강점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특히 이제는 트렌드가 된 특유의 모양 허벅지 근질은 체급에서 절대 우위였다.
김원익 기자(one.2@food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