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9회 전국체전 보디빌딩 남자 고등부 헤비급 금메달 최진석(가운데), 은메달 양진혁(왼쪽), 동메달 지민구(오른쪽). 사진=이일영 PD
[개근질닷컴=익산] (광주)숭의고등학교 최진석이 2018 제99회 전국체전 보디빌딩 남자 고등부 헤비급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제99회 전국체전 보디빌딩 2일차 경기가 10월 14일 전북 익산시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남자 고등부 헤비급 경기에선 총 10명의 선수가 경기를 펼쳤다. 고등부 최중량 체급 선수들의 경쟁답게 성인 선수를 방불케 하는 폭발적인 근질을 보여준 선수들도 많았다.
금메달은 광주 숭의고등학교 2학년 최진석이 차지했다. 최진석은 복직근과 하체의 데피니션 등이 완벽했다. 진중하면서도 열정적인 포징으로 근육 밸런스를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
최진석은 1학년이었던 지난해에도 남자 고등부 헤비급에 출전한 바 있다. 대부분 3학년 선수들이 출전한 대회에서, 형들보다 훨씬 더 능숙하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펼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은메달은 (대구)서부공업고등학교의 양진혁이 차지했다. 양진혁은 특히 인상적인 상, 하체 밸런스와 매스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복직근과 늑간근의 데피니션과 세퍼레이션이 탁월했다. 운동 경력이 길지 않은 고등부 선수들이 흔히 놓치기 쉬운 하체 근육도 완벽했다.
동메달은 경기도 한광고등학교의 지민구에게 돌아갔다. 지민구는 특히 고등부 헤비급 선수 답지 않게 세부적인 밸런스까지 탁월했다.
경기 종료 후 만난 최진석은 "땀의 정직함을 믿고, 한 눈 팔지 않고 성실하게 바른 길만 걸어가는 선수가 되겠다"며 "내 또래 친구들에게도 원하는 것을 노력해서 '하면 된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원익 기자(one.2@food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