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9회 전국체전 보디빌딩 라이트미들급 금메달 김성환(가운데), 류제형(왼쪽), 유세환(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이일영 PD
[개근질닷컴=익산] '챔피언'이 돌아왔다. 김성환(울산, 울산광역시청)이 제99회 전국체전 보디빌딩 라이트미들급(-80kg) 왕좌 탈환에 성공했다.
김성환은 10월 13일 전북 익산시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보디빌딩 라이트미들급 경기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성환 개인으론 전국체전 통산 6번째 금메달. 또 2016년 이후 2년만의 금메달이다.
류제형(대구, 대구시체육회)은 전국체전 개인 통산 2번째 은메달을 획득했고, 유세환은 동메달로 전국체전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 제99회 전국체전 라이트미들급 왕좌에 오른 김성환(가운데). 사진=이일영 PD
시상식 직후 만난 김성환은 "지난해 은메달에 그친 아쉬움을 털어낸 것 같다"라며 "'왕좌의 탈환'이라는 각오로 열심히 준비한 보람이 있는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금메달을 위해 절치부심했던 지난 1년의 과정. 김성환은 담담하게 '왕의 귀환'을 축하했다.
이제 11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정조준한다. 김성환은 "준비를 잘 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라이트미들급 경기는 사전 엔트리 제출 선수보다 줄어든 총 12명의 선수가 경쟁을 펼쳤다. 이후 경기는 참가 선수들의 개인 포즈로 진행됐다. 김성환을 비롯해 류제형과 황순철이 좋은 근질을 과시, 관중들의 감탄을 끌어냈다.
라인업 프론트 포지션 심사와 IBBF의 7가지 규정 포즈 심사 이후 김성환, 류제형, 유세환, 황순철(충북, 괴산군청), 유현석(경남, 경삼남도체육회)이 1차 비교심사 대상자로 또 한 번 경기를 치렀다. 그 결과 가장 좋은 근질과 경기를 보여준 김성환, 류제형, 유세환이 시상대에 올랐다.
김원익 기자(one.2@food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