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경기도지사배 보디빌딩 대회 여자 피지크 그랑프리전. 사진=이일영 PD

[제2회 경기도지사배] 한방울·김영미·이주현·박윤지가 경기도지사배 여자 피지크·스포츠모델 종목 1위에 올랐다.

제2회 경기도지사배 보디빌딩대회가 9월 30일 경기도 의정부신한대학교 벧엘관에서 열렸다.

경기도체육회에서 주최하고 경기도보디빌딩협회에서 주관하는 대회는 올해가 2회째다. 지난해와 비교해 한층 성숙한 운영에 더해 수준 높은 선수가 대거 출전, 경기도 최고 권위 대회의 위상을 확고하게 다졌다.

여자 피지크·스포츠모델 종목에도 다양한 개성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우승자가 가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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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회 경기도지사배 보디빌딩 대회 여자 피지크 –161cm 체급 1위 김영미. 사진=이일영 PD

여자 피지크는 -158cm 체급에서 한방울(월드헬스)이 1위에 올랐다.

한방울은 복근과 어깨 부위의 탄탄한 근질이 인상적이었다. 또 시종일관 당당하고 힘 있는 포징을 펼쳐 건강한 균형미를 유감없이 뽐냈다. 최명순(안성 굿모닝짐)은 2위 메달을 받았다.

-161cm 체급에선 김영미(피트니스 피플)가 1위 순위표에 이름을 새겼다. 김영미는 남성 선수와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 탄탄한 상완근·삼각근의 데피니션을 선보였다. 2위는 심소림(팀 BBLP)이었다.

▲ 여자 피지크 +161cm 체급 경기에 출전한 황수영은 부상 투혼을 펼쳐 관객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사진=이일영 PD

+161cm 체급에선 황수영(연세휘트니스)이 단독 출전했다. 특히 황수영은 발 염좌 부상에도 불구하고 통증을 이겨낸 투혼의 경기를 펼쳐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끝으로 40세 이상 체급은 박서연(죽전 노블휘트니스)이 1위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었다. 64세로 여자 출전 선수 가운데 최고령 선수였던 김순자(연세휘트니스)는 2위에 올랐다. 특히 대회 며칠 전 미국에서 한국으로 넘어와 경기를 치르는 열정을 보였다. 

▲ 여자 스포츠모델 그랑프리 결정전 장면. 왼쪽부터 이주현, 박윤지. 사진=이일영 PD

여자 스포츠모델은 이주현(굿모닝휘트니스클럽)이 -163cm 체급에서 1위에 올랐다. 이주현은 흰 공을 들고 나와 역동적인 포징으로 심판위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2위는 한방울, 3위는 심소림, 4위는 박서연이었다.

+163cm 체급에선 박윤지(로하스 헬스케어센터)가 1위를 기록했다.

박윤지는 경찰의 모자를 연상케 하는 팔각모와 블랙 스포츠웨어를 매치시켜 세련된 무대를 펼쳤다. 탄탄한 복근과 건강미가 느껴지는 상·하체의 균형미도 출전 선수 가운데서 돋보였다.

그 다음으론 이희숙(굿모닝휘트니스클럽)이 2위, 이소망(그린핏)이 3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김원익 기자(one.2@food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