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성남시장배 보디빌딩대회가 '선수를 위한 대회'를 슬로건으로 걸고 대회 준비를 마쳤다. 사진=성남시보디빌딩협회
[개근질닷컴]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제31회 성남시장배 보디빌딩대회가 ‘공정심사’를 천명했다. 선수들이 부당한 피해를 막지 않도록 심사 과정부터 만전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추가로 전 종목 중복 출전을 허용해, 선수들이 다양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오는 10월 7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성남시장배대회가 열린다. 이 성남시대회는 오랜 기간 수많은 훌륭한 챔피언을 배출한 대회로 손꼽힌다. 올해는 여자 비키니 피트니스, 여자 피지크, 학생부, 장년부, 마스터즈, 남자 스포츠모델, 남자 피지크, 남자 일반부로 경기가 치러진다.
특히 대회는 주최 성남시체육회, 주관 성남시보디빌딩협회, 후원 성남시의 완벽한 협업을 바탕으로 매년 훌륭한 환경 속에 수준 높은 명승부가 펼쳐졌다.
올해 역시 ‘성남시 보디빌딩협회 홍보대사 추진’ 등의 특별한 부상을 내걸고 선수들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성남시장배대회 김세환 집행위원장은 “공정한 심사를 통해 매년 좋은 선수들을 발굴하고 조명해 온 역사와 전통의 성남시장배대회가 올해도 대회 준비를 완벽하게 마쳤다”며 “선수들이 가장 우선이 되는 대회를 열기 위해서 여러 고민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세환 집행위원장이 말한 ‘고민’의 정체는 무엇일까. 바로 선수들에게 가장 민감한 이슈인 심사 기준을 확실히 정립하겠다는 것이다.
“컬러 크림, 프로탄, 유·무색 오일 등을 바를 경우 점수를 주지 않을 계획이다. 이밖에도 공정한 심사 기준을 통해 부당한 피해를 막는데 중점을 두겠다.”
김 위원장의 설명이다. 추가로 김 위원장은 “이 같은 계획 때문에 문신을 못 가려 불이익을 당할까 봐 참가 못 하는 선수를 위해, 신체 앞과 뒤, 도합 A4 용지 2개 면 정도는 점수 배정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문신 등으로 추가적인 피해를 볼 선수도 미연에 배려하겠다는 뜻이다.
추가적인 계획으로 공정성을 더욱 강화한다.
김 위원장은 “공정한 대회를 위해 사회자가 선수 소개를 할 때 소속도 밝히지 않겠다. 예를 들어 ‘참가번호 1번 홍길동을 소개합니다’란 식으로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역이나 소속 팀, 센터 등이 사전에 소개될 경우 심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던 것이 사실. 이런 일말의 의혹조차 사전에 막겠다는 의도다.
끝으로 김세환 위원장은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들과 성남시 체육회, 성남시청의 여러 관계자가 힘을 모아 최고의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아직 선수 신청이 저조한 편이다. 성남시보디빌딩협회 홍보대사 위촉 등의 혜택도 있으니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아직 선수 참여가 수십 명 내외로 저조한 상황. 치열한 경쟁을 피해 상위권 입상을 노리는 선수에겐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해당 대회는 10월 5일까지 이메일(kimsh2251@hanmail.net)을 통해 참가 신청을 받는다. 참가 자격은 성남시보디빌딩협회가 규정한 기준을 충족하는 선수에 한하며, 대회개최요강은 개근질닷컴과 성남시보디빌딩협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원익 기자(one.2@food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