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안산시 보디빌딩 협회장배 바디&피트니스 선발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대한보디빌딩협회의 올 시즌 첫 대회로 치뤄진 이번 대회에는 약 200여명의 선수들이 모여 정정당당한 승부를 펼쳤다.
▲안산 바디&피트니스 대회 남자 그랑프리 비교심사 중. 사진=백승준PD
박영진 안산시 보디빌딩협회장의 개회 소감을 기점으로 안산 지역 내 원일중 댄스팀과 유니크 다이어트 댄스팀의 축하 공연으로 개막식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이어 작년 대회서 그랑프리를 차지한 조주영 선수의 찬조 공연으로 본격적으로 대회가 시작됐다.
가장 먼저 펼쳐진 학생부에서는 이한빈(-65kg), 신호문(-75kg) 선수가 각 체급별 1위를 기록했다. 이어진 장년 및 마스터즈부는 김영화(40-49세), 하성민(50-59세), 박승명(60세 이상), 정병선(70세 이상)선수가 각 체급별 최강자로 등극했다. 특히 70세 이상 부분에 출전한 정병선, 고재덕 선수는 등장만으로 큰 감동을 선사했다.
다음으로 여자 비키니 부분은 김명현(-163cm), 이연이(+163cm)선수가 환상적 라인을 뽐내며 우승했다. 남자 피지크는 고경수(-175cm), 김승현(+175cm) 여자 피지크는 오정민(-163cm), 전수진(+163cm)선수가 압도적 경기력으로 각 체급별 왕좌에 올랐다.
남자 스포츠 모델 +175cm에서는 비교심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최아록 선수가 1위로 선정됐다. 최아록 선수는 스포츠 장갑, 럭비공, 축구화를 신고 나오는 등 철저한 준비성을 선보였다. 남자 스포츠 모델 -175cm 부분에서 박현민, 여자 스포츠 모델 부분은 백인완(-163cm), 문정임(+163cm) 선수가 순위표 맨 위에 위치했다.
대회의 하이라이트 일반부에서는 8명의 체급별 우승자가 탄생했다. 박준영(-80kg), 김혁래(-65kg), 최해준(-70kg), 심우상(-75kg), 소병찬(-80kg), 권형우(-85kg), 김기중(-90kg), 김진호(+90kg) 선수가 체급별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 여자 그랑프리 비교 심사 중. 사진=백승준PD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진 뒤 열린 피트니스 부분 그랑프리는 남자 피지크 부분에 김승현(+175cm) 선수가 차지 했다. 여자 그랑프리 선발전에서는 여자 피지크 부분의 오정민, 전수진 선수가 경합을 벌였다. 계속된 비교 심사 끝에 전수진 선수가 여자 그랑프리의 영예를 누렸다.
메인 이벤트에서는 일반부 체급별 1위에 선정된 8명의 선수가 무대에 올랐다. 이 중 5명을 선발해 비교 심사를 펼쳤다. 이후 3명, 2명을 선정해 비교심사를 실시했다. 최후의 2인으로 최해준, 소병찬 선수가 선정됐다. 거듭된 비교심사에도 두 선수는 최상의 경기력으로 심사에 임했다.
긴 시간의 심사 끝에 최해준 선수가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그랑프리에 등극했다. 최해준은 작년 노원구 대회 그랑프리에 이어 다시 한 번 영광을 누렸다. 최 선수는 “대회 준비 과정이 많이 힘들었는데 좋은 결과를 거둬 기쁘다. 항상 서포터 해주시는 부모님과 동생 병훈이에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올해 8회째를 맞은 안산시 보디빌딩 협회장배는 어느 때보다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며 다음 대회를 기다리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