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충남 논산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18 제 25회 대학 보디빌딩 대회가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엄청난 응원열기를 자랑했다. 특히 대학부 경기 시 응원 함성에 논산 문화예술회관이 들썩였다.
▲ 대학부 -70kg 1위 손경현 선수. 사진=백승준 PD
친구들의 우렁찬 함성만큼이나 부모님의 응원소리도 엄청 났다. 덕분이였을까. 부모님의 응원을 받은 많은 선수가 입상의 영예를 누렸다. 이중 가장 큰 목소리의 응원을 펼쳤던 손원일 씨를 만나 대회 응원 소감(!)을 들어보았다. 손원일 씨의 아들 손경현 선수는 대학부 -70kg 부문 1위에 올랐다.
Q. 아드님이 -70kg 부분에서 1위에 등극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아드님의 1위 소식을 알았을 때 기분이 어땠나요?
A. 정말 자랑스럽고 좋았습니다. 아들이 운동한다고 할 때 지원을 많이 못해줬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운동해서 이렇게 큰 상을 받으니 뿌듯하고 고맙습니다. 앞으로 아들이 운동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아들의 대회 준비 과정을 옆에서 보면서, 마음이 어떠셨나요?
A. 항상 마음이 아팠습니다. 특히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 못 먹고 참는 모습을 봤을 때 가슴이 아팠습니다. 혼자 몸 관리하는 모습이 정말 짠~했습니다.
▲ 경기 후 트로피와 함께한 손원일 부자(父子). 사진=손원일 씨 제공
Q. 최고의 성적을 거둔 아드님께 하고 싶은말?
A. 경현아, 고생 많았다. 너가 정말 자랑스럽다. 남은 대학생활 열심히 해서 좋은 마무리해라.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