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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안산 바디&피트니스] 여자 비키니 1위, 이연이 선수 인터뷰

등록일 2018.04.04 11:34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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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군포시 산본에서 헬스강사로 일하는 평범한 여성입니다. 예전부터 마라톤이나 수영 등 운동을 즐기고 좋아하며, 무엇보다 보디빌딩 선수를 동경해서 선수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여자 비키니 1위 이연이 선수. 사진=백승준 PD 

Q: 동경하는 선수가 있나요?
A: 운동하기 싫어 지거나 지칠 때면 이예린 선수나 김하연 선수의 영상을 보며 동기부여를 받았습니다. 제가 하체가 많이 부족한데 저와는 달리, 하체가 너무 멋있으셔서 더 동경하게 됐습니다. 최근에는 작년에 경기도지사배에서 그랑프리를 하신 피지크 김주연 선수입니다. 몸과 마인드 또한 아름다우셔서 절로 존경스러워지고 저도 김주연 선수처럼 몸과 멘탈도 강한 선수가 되도록 앞으로도 10년 20년 계속 활동하고 싶습니다.

Q: 대회 때 포징이나 표정이 유난히 돋보였는데 타고난 재능인지? 아니면 노력인지 궁금합니다.
A: 타고난 몸치고요(웃음) 2년 전 처음에 대회 나갔을 때는 너무 긴장해서 제 이름 부르는 것도 못 들었어요. 사회자가 제가 외국인인 줄 알고 영어로 호명할 정도로 경직해서 아무것도 못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 후로 국내 해외 선수 영상들을 매일 보고 연습실을 대관해서 연습하고, 고치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지금도 많이 부족해서 노력 중입니다!

Q: 선수들의 몸을 경합하는 대회이지만 외적인 부분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금발의 머리나 팔에 타투로 이미지를 보여 줬는데 의도하신 부분인가요? 타투의 의미도 궁금합니다!
A: 고등학생 이후로 단발머리여서, 비키니 종목에 맞는 여성미를 살려 최대한 화려하게 어필하려고 합니다(웃음) 타투의 의미는 총과 제가 키우는 자식 같은 고양이입니다^^ 총은 표현이 조금 과격하지만, 죽을 각오로 스스로에게 부끄러움이 없고 늘 노력하고 겸손하자는 의미입니다. 운동하다 보면 조금만 힘들어도 하기 싫어지는데, 그때마다 죽는 것보다 더 힘들겠어라는 생각으로 보면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싶어서 새겼습니다. 제가 워낙 게을러서요.. 그만큼 운동이 좋습니다
 
▲사진=이연이 선수 제공

Q: 고양이 이름이 감자 맞나요? 고양이 이야기도 간단하게 해주세요.
A: 네 감자 맞아요^^ 한 번도 할퀸 적 없는 착한 고양이에요. 제가 다이어트하면 대리만족으로 고양이한테 자주 간식을 줘서 지금은 조금 통통하고요(웃음)

Q: 운동 쪽 이야기를 해볼게요. 중요하게 생각하는 운동이나 자신 있는 부위가 있나요?
A: 부끄럽지만 저는 특이하게도 어깨를 넓히고 싶어서 등과 어깨 운동을 많이 했습니다. 제가 어깨가 좁은 편이라서 갖지 못한 것에 대한 동경이 있었나 봐요. 지금도 많이 부족하지만 하체 위주로 골고루 운동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이번 안산 대회 비키니 부문 1위를 차지하셨는데 소감 부탁드리겠습니다.
A: 이번 기회로 오히려 더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시합장에서 열정 가득한 다른 선수분들의 모습을 보고 많이 느꼈습니다. 가진 것에 비해 과대평가받은 것 같아 더 노력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게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체육인이 되겠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Q: 대회를 준비하며 감사한 분들께 한 말씀 해주세요.
A: 조언을 아끼지 않으시고 대회를 준비할 수 있는 환경 만들어 주시는 너무나 감사한 GX루비짐 대표님과 늘 응원해주시고 힘이 돼주시는 신강헬스 강민우 관장님, 제가 운동하는 산본 MK휘트니스, 의왕 고릴라짐에 계신 모든 대표님과 선생님들, 그리고 더이상 말이 필요 없는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우리 가족들, 하고 싶은 것 할 수 있게 만들어주시고 배려해주신 제 주변 모든 환경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참 복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 은혜는 잊지 않고 꼭 갚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대회 관련 계획이나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A: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늘 배우는 자세로,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멋진 사람이 되도록 계속 도전하고 싶습니다. 또 다른 사람에게 웃음과 좋은 에너지를 선물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나은 (ne.kim@ggjil.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18-04-04 11: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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