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응원전 속에 피지크 종목이 진행됐다. 관중석은 꽉 찼고, 계단과 통로도 응원단이 자리잡았다.
▲ 여자피지크를 정복한 천희자, 최민정 선수. 사진=백승준PD
여자 피지크는 -163cm와 +163cm 선수가 함께 등장했다. 등장부터 환호성이 쏟아졌다. 피지크 선수들은 잘 준비된 몸과
포징으로 응답했다. -163cm에서는 천희자 선수와 장주아 선수가 경쟁을 펼쳤다. 천희자 선수는 절제된 포징, 장주아 선수는 화려한
포징으로 승부했다. 치열한 경합 끝에 심사위원들의 선택은 천희자 선수였다. +163cm에서는 최민정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
▲ 남자 피지크 체급별 우승자, 좌측부터 강태이, 김찬혁, 한주현 선수. 사진=백승준PD
남자 피지크 세 체급(-175cm, -180cm, +180cm)에도 많은 선수가 출전했다. -175cm급에서는 강태이 선수가 꽉
찬 근육을 자랑하며 우승했다. -180cm에서는 김찬혁 선수가 넓은 어깨에 잘록한 허리를 뽐내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진
+180cm급에는 국가대표 출신 한주현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 한주현 선수는 피지크 종목에 최적화된 몸이란 무엇인지 보여줬다.
▲ 비키니 피트니스 우승자 박주란, 유수진 선수. 사진=백승준PD
비키니 피트니스 -163cm에는 초록 비키니를 입고 등장한 박주란 선수가 1위에 등극했다. 박주란 선수는 군살 하나 없는 늘씬한
몸매와 당당한 포징으로 체급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163cm 체급의 주인공은 유수진 선수였다. 유수진 선수는 금색 비키니로 관객들의
시선을 끌어당겼다. 물흐르듯 이어지는 포징과 여유 넘치는 표정으로 당당히 순위표 맨 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