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한국야쿠르트 제공
[개근질닷컴] 올해로 출시 32주년을 맞은 ‘도시락’이 고객의 취향을 고려한 새로운 패키지를 선보였다고 종합식품회사 팔도가 16일 밝혔다. 그간 조금씩의 변화는 있었으나 이처럼 대대적인 변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먼저 제품을 상징하는 ‘엄마’ 이미지는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시켜 친근함을 더했다. 또한 새롭게 바뀐 패키지는 빨간 국물을 연상케 하는 붉은 바탕에 중요한 정보를 심플하고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팔도는 디자인 변경을 통해 ‘도시락’의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정립해 신선하고 젊은 이미지로 다양한 연령층에 어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최초 별도의 뚜껑이 있는 사각 용기면인 ‘도시락’은 지난 1986년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안정성이 뛰어난 독특한 용기는 사발과 컵 모양 두 종류만 있던 당시 시장에서 일대 혁신으로 평가받았다. 소고기맛 ‘도시락’을 시작으로 ‘김치도시락’, ‘도시락 라볶이, ‘도시락 봉지면’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며 지난해에만 1700만 개 가량 판매했다. 2015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한 해외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며 러시아에서는 ‘국민 라면’으로 통하고 있다.
한창민 팔도 면BM 팀장은 “도시락은 색다른 용기와 진하고 깔끔한 맛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30여 개국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도시락’ 브랜드의 제품 확장을 지속해 고객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브랜드로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팔도는 ‘도시락’ 패키지 변경과 함께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도시락 포장지에 있는 QR코드를 스캔만 해도 동명의 데이터로밍 서비스 ‘와이파이도시락’ 해외 1일 무료 이용권을 100% 지급한다. 개인 SNS에 제품과 함께한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을 비롯한 푸짐한 상품도 제공한다.
김대수 기자(ds.kim@food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