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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맵 빅데이터로 관광지 음식점 분석

등록일 2018.08.13 18:08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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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SK텔레콤 제공

[개근질닷컴] 지역별 차이는 있지만 관광객이 몰리는 식당과 지역 주민들이 자주 찾는 식당은 상이하다는 속설이 ‘T맵’ 데이터를 통해 확인됐다.
 
SK텔레콤은 ‘T맵’의 총 15억 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부산과 여수·제주·전주·강릉 5개 도시를 대상으로 음식점 월 방문자를 분석해본 결과, 관광객의 점유 비율이 최대 97%(현지인 비율 3%)에 달하는 등 SNS 등에 많이 알려진 유명 음식점을 중심으로 관광객 쏠림 현상이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SK텔레콤은 기업 블로그인 SKT인사이트에 조사 자료 중 ‘지역별 주민들이 많이 찾는 음식점’을 공개했으며, 향후 이를 확대해 ‘맛집’의 다양성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음식문화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15억건 T맵 빅데이터 기반 분석

SK텔레콤은 이번 분석에서 ‘T맵’ 내에 주 활동 지역을 산출하는 로직을 이용하여, 주 활동지역을 벗어나 다른 지역 음식점을 찾아간 경우는 ‘관광객’, 주 활동 지역내에서 음식점을 찾으면 ‘현지인’으로 분류했다.

이후 총 15억 건에 달하는 ‘T맵’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별로 음식점을 찾고 직접 방문한 건수를 기준으로 상위 10%를 대상으로 이들의 관광객·현지인 여부를 구분했다.

◇관광객-원주민 몰리는 식당 서로 달라

제주와 전주의 경우 일부 유명 음식점을 중심으로 관광객들이 몰리는 ‘쏠림’ 현상이 관찰됐다. 제주의 경우 인기 음식점 상위 1~10위에서 현지인의 비율이 9~15% 수준이었으며, 제주는 10~30% 정도였다.

여수와 강릉의 경우 또한 마찬가지였다. ‘T맵’을 이용해 찾은 인기 음식점 상위 1~10위에서 현지인 점유율이 3~7%에 불과했다. 즉 음식점을 찾은 차량 단위 방문객 100명 중 현지인은 3~7명에 불과하다는 의미다.

한편 지역 인구와 경제 규모가 큰 부산의 경우는 달랐다. 부산에서 같은 기준을 적용했을 때 현지인의 비율은 작게는 20%, 많게는 60%에 달해 지역의 내수 기반과 규모에 따라, 쏠림 현상의 경중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지인은 칼국수 피자 돈까스 한식 등 일반적인 음식을 선호하는 반면, 관광객들은 게장·밀면·돼지국밥 등 현지 특화 음식을 선호했다.

SK텔레콤 이해열 카 라이프 사업 유닛장은 “최근 맛집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착안해, 다양한 맛집의 기준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T맵의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맛집’ 문화를 확대하고 다양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대수 기자(ds.kim@foodnamoo.com)
개근질닷컴 (ds.kim@foodnamoo.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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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08-13 18: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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