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에서 진행된 미스터&미즈코리아. 사진 = 백승준PD
지난 28일과 29일 광주 염주종합체육관에서는 2018 제70회 Mr.Korea 및 제13회 Ms.Korea 선발대회가 진행됐다. 대한민국의 보디빌더들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무대인만큼 28일 진행된 계측, 예선부터 29일 진행된 결선까지 현장은 열기가 가득했다.
▲ 미즈코리아를 차지한 박선연 선수(좌)와 미스터코리아를 차지한 김형찬 선수(우). 사진 = 백승준PD
전국 각지에서 모인 300여 명의 선수들은 남녀 체급별로 나뉜 결선을 많은 관중들의 함성 속에서 진행했다. 심판들의 심사숙고 끝에 정해진 각 수상자들은 열렬한 박수 속에서 메달 수여식을 진행했다. 그리고 이날,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모인 이 대회에서 최고의 영예인 ‘미스터 코리아’와 ‘미즈코리아’는 각각 김형찬 선수와 박선연 선수에게 돌아갔다.
▲ 시상식에서 밝은 미소를 보여준 박선연 선수. 사진 = 백승준PD
먼저 시상식을 진행한 박선연 선수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시상식 내내 아름다운 밝은 미소를 유지하며 수상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경북보디빌딩협회 소속인 박선연 선수는 ‘미즈코리아’ 삼수생이었다. 첫 번째 도전에서는 예선 탈락으로 아쉬움을 남기고, 지난해에는 미즈코리아 도전에서 체급 2위를 수상하며 기쁨과 아쉬움을 동시에 누렸지만 올해의 도전에서는 당당히 미즈코리아에서 그랑프리를 얻어내며 오롯이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미스터코리아 그랑프리를 수상한 김형찬 선수와는 사제지간으로 본인의 SNS에 “사부님과 동시에 영광의 무대에서 공동 그랑프리를 수상했습니다”라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 시상식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김형찬 선수. 사진 = 백승준PD
미스터 코리아를 수상한 김형찬 선수는 시상식에서 침착한 모습을 보여줬다. 시상 내내 침착한 표정으로 상장과 트로피를 전달 받고 포즈를 취하기도 하며 베테랑 보디빌더 다운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광주광역시청 소속으로 대회에 참가한 김형찬 선수는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선수 생활을 시작해 전국체전 6연패라는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올해는 50세의 나이에 대회에 출전하면서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며 미스터코리아 그랑프리를 거머쥐었다.
김대수 기자(ds.kim@foodnamoo.com)